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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노무현까지 품나?…민주 "정치 쇼" 폄하


"대한민국 한 축을 이루는 전직 대통령이기에 참배드릴 것"

[채송무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첫 일정으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0일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21일 첫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박 후보는 묘역 참배 후 기자들에게 "오후에 봉하마을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의 한 축을 이루고 계신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참배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박 후보의 행보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생긴 불통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여야를 넘는 '국민 통합'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이를 '정치 쇼'라고 폄하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와 정치 검찰에 의해 돌아가셨다"며 "집권여당의 대선후보로서 진정한 사과와 반성 없는 전격적인 방문은, 보여주기식 대선행보에 불과하며, 유가족에 대한 결례"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가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2004년,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연극 '환생경제'에서 깔깔대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민생경제를 망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서, 당시 모욕을 준 일에 대해 가슴에 손을 얹고 참회해야 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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