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티맥스소프트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조기졸업에 성공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는 지난 2010년 6월 워크아웃 신청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온 결과, 워크아웃 종료시점으로 예고됐던 2013년 6월보다 1년 앞서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고 21일 발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워크아웃 기간인 지난 2년 간 수익성 높은 미들웨어와 DBMS 등을 핵심 제품으로 육성해 제품 판매·기술서비스 매출을 성장시켰으며, 이것이 워크아웃 조기졸업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미들웨어 '제우스'의 경우, 총 500여 고객사에 공급되면서 전년대비 제품 관련 매출이 30.4%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 38.7%로 외산 제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티맥스소프트 측은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10년 4월 이종욱 대표 취임 이후 경영구조 인프라가 개선되고, 중장기 맞춤형 사원 복지정책, 성과와 연동된 목표관리제도, 티맥스소프트만의 기술서비스인 CS3(Customer Surprise Service System)를 통한 고객만족경영 정책 등을 정립·시행한 것이 워크아웃 조기졸업의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기점으로 주력 제품인 미들웨어와 DBMS 이외에, 클라우드·빅 데이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뿐 아니라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한단계 도약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9월 18일 회사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티맥스데이 2012'를 개최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종욱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맥스소프트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력, 이에 대한 고객의 신뢰, 임직원들의 꿈을 향한 열정 등이 만들어낸 상승효과를 통해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할 수 있었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티맥스소프트가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호령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6월 워크아웃을 신청한 티맥스소프트는 같은 해 10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워크아웃'을 시행해 왔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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