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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서든어택 여파는 아직… 2분기 적자전환


2분기 매출 537억원, 전년 동기대비 20%↓

[허준기자] CJ E&M 넷마블이 캐시카우였던 '서든어택'의 공백을 여전히 메우지 못하며 2분기 적자전환된 실적을 발표했다.

넷마블이 9일 발표한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53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돼 1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7월, 넥슨코리아와 체결한 서든어택 공동 배급 계약에 따른 계약 조건 변경으로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독 배급일때와는 달리 수익 배분율이 달라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

또한 2분기에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프트와 총싸움게임 등에 집행된 마케팅 및 판권비용이 증가한 것도 적자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좋지 않은 2분기 실적이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바로 최근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른 모바일게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2분기 매출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6억원, 전분기 15억원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카오스베인과 마구마구 2012 등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넷마블은 4분기에 출시되는 신작들로 부진을 떨쳐내겠다는 각오다.

넷마블은 4분기에만 액션게임 '마계촌온라인, 총싸움게임과 역할수행게임이 합쳐진 '하운즈',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마구감독이되자'를 대거 출시하며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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