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엔씨소프트가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28%(3천원) 올라 23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2분기 잠정 영업손실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1.99% 감소해 1천46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7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날 김창권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에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중국 클로즈베타, '길드워2'의 미국, 유럽 상용화 등 엔씨소프트의 미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는 것이다. 인력 구조조정이나 대주주 변경 등의 불확실성도 제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본 그리와 연내 베타버전 출시를 목표로 '리니지' 모바일 게임 개발을 시작했고 8월에는 미국(팍스 웨스트)과 유럽(게임스컴) 게임쇼 참석이나 리니지2의 중국 상용화 등 이슈들도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가장 중요한 8월 변수는 길드워2의 상용화 이전 사전 판매량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CD 판매를 하는 PC 온라인게임은 사전 판매량의 3배 수준의 CD를 상용화 1~2개월 내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길드워2는 유통수수료를 제외하고 100만장 당 50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액이 예상되며 3분기와 4분기 실적의 결정 변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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