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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틈새시장 해법 '환경·IT' 제시


"중국의 경기부양과 환경정비해결로 창출되는 틈새시장 선점해야"

[정수남기자] 우리나라의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자, 코트라가 중국 수출 해결책을 제시했다.

코트라(사장 오영호) 상하이무역관은 6일 중국내 화력발전소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쓰이는 탈질설비, 에너지절감형 건물 신증축, 지능형 교통망 도입이 최근 크게 늘었다면서 우리 수출 기업에 친환경 사업으로 중국에 진출할 것을 제시했다.

실제 중국 정부가 60메가와트(MW) 이상 화력발전소에 대해 탈질설비 장착을 의무화하면서 현지에서는 탈질제와 설비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탈질제 신규 수요는 오는 2014년까지 대폭 증가하고 이후에도 교체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상하이무역관은 전망했다.

또한 상하이무역관은 중국 토종 자동차기업이 한국산 부품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고, 현지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이 한국산 유제품을 많이 찾고 있어 이들 부문도 중국의 유망 틈새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내 스마트 시티건설도 붐을 이루고 있어, 관련 부문에 대한 현지 진출도 유망하다. 실제 현지 26개 도시가 스마트 시티 건설계획을 내놨으며, 현재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중국애 연간 시장규모는 240억달러로 추정된다.

김상철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은 "중국 정부는 환경설비 확충, 도시 인프라 건설을 통해 경기부양과 환경정비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며 "우리 기업들은 새로이 창출되는 현지 틈새시장을 눈여겨 보고 시장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의 대(對)中 수출은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감소,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633억9천만달러에 그치면서, 5대 수출대상국 중 유일하게 수출이 감소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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