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한국 e스포츠 최고의 라이벌전인 '임진록'이 오는 4일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에 앞서 레전드 매치로 펼쳐진다.
온게임넷은 3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열고 마지막 레전드 매치 주인공들을 전격 공개했다.
결승전 마지막 레전드 매치에 나서는 선수는 '황제' 임요환과 '폭풍' 홍진호로 결정됐다. 두 선수는 자타공인 e스포츠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두 선수의 맞대결은 '임진록'이라 불리며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혔다.
지난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처음 맞붙은 두 선수는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맞붙으며 3연속 벙커링 등 숱한 화제를 뿌려왔다.
임요환은 현재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 슬레이어스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있고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은퇴 선언 이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제닉스 스톰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스타크래프트1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스타리그를 기념해 열리는 '임진록'은 오는 4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맵은 투혼으로 결정됐다.
온게임넷 위영광 PD는 "레전드 매치 자체로도 스타리그와 e스포츠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결승은 지금까지 함께 e스포츠를 만들어오고 응원해온 사람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온게임넷 전용준 캐스터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것처럼 최고의 레전드 매치는 임진록"이라며 "임진록은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매치인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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