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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직 후 연봉인상분 '평균 221만원'


이직자 절반 직급은 '수평이동'

[정은미기자] 최근 1년 이내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의 절반이상이 '동일한 직급'으로 수평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직으로 인한 연봉인상 금액도 평균 221만원에 그쳤다.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1년 이내 직장을 옮긴 남녀 직장인 675명을 대상으로 '이직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직으로 '직급이 높아졌다'는 응답자는 전체응답자의 27.4%에 그쳤고, 과반수 이상인 53.3%가 '동일하다'고 답했다.

반면 5명중 1명에 달하는 19.3%는 '직급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직급이 높아졌다는 응답자는 40대(37.5%)가 가장 높았고, 30대(27.2%) 20대(24.5%) 순으로 조사됐다.

이직으로 인한 연봉 인상금액도 평균 221만원에 그쳤으며, 이는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40대는 평균 313만원, 30대는 평균 202만원, 20대는 평균 217만원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직 성공자는 '동종업계 동일직무'로 옮긴 직장인들이 46.4%로 과반수에 가까웠다.

특히, 40대(56.9%)는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고, 이어 30대(46.2%) 20대(43.2%)순으로 많았다.

실제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 중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 성공의 노하우'로 '동종업계로의 이직'을 꼽았다.

본인의 이직 성공 노하우를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동종업계로의 이직'이 응답률 38.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 직장에서 업무성과 향상'(35.3%), '직무 자격증 취득'(28.6%)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40대 직장인들은 '전 직장에서 이직할 사람이라는 티가 나지 않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회사생활'(43.1%) 하는 것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이직 후에도 동료-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친목을 도모'(37.5%)하고 '전 직장에서 업무성과를 향상'(37.5%)시키는 것이라 답했다. 업무성과 관리는 기본이며, 사내외적인 평판관리가 도움된다는 것이다.

30대는 '동종업계로 이직'(44.6%)이 가장 도움된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어 '전 직장에서 업무성과 향상'(35.2%)이나 '이직할 사람이라는 티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25.8%)이 도움된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20대는 '직무자격증 취득'38.6%)과 '전 직장에서의 업무성과 향상'(34.5%)하는 것이 가장 도움된다는 답변이 높았다.

한편, 이직을 위해 이력서를 제출했을 때부터 이직에 성공하기까지 이직활동 기간은 평균 5.6개월로 집계됐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직활동 기간도 길었다.

20대(4.5개월)와 30대(5.8개월)는 6개월 미만이었으나, 40대이상은 평균 7.6개월로 상대적으로 길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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