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에서 오는 8월1일부터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시작한다.
CJ헬로비전은 양방향서비스인 클라우드 게임을 TV와 결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융합형 콘텐츠가 TV를 통해 제공되는 '스마트케이블'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이 도입하는 게임서비스는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주문형게임서비스(GOD, Game On Demand)로 케이블TV가 게임의 유통 채널이 되는 형태다.
CJ헬로비전은 이스라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업체인 플래이캐스트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CJ헬로비전은 게임전용 박스를 통해서만 제공되던 콘솔형 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 한다.
기존 케이블TV를 통해서 제공되던 게임이 바둑 장기 등 데이터방송 형태로 제공되던 단순한 게임 이였다면, 이번에 서비스되는 클라우드 게임은 재미와 기능, 그래픽 등에 있어 가장 완성도가 높은 프리미엄 급 게임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별도의 기기나 게임CD를 구입하지 않아도, 집안에 설치된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해 고품질의 콘솔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다소 침체된 콘솔게임 시장도 케이블TV와 결합하며 활력을 얻을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한다.
CJ헬로비전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콘솔게임을 선보여 사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 TV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8월1일부터 한달 동안 디지털 헬로TV 가입자에게 무료로 클라우드 게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유료 서비스는 9월부터 시작된다.
CJ헬로비전 헬로TV 가입자는 별도의 외부장치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셋톱박스에 게임패드만 연결해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인 조작은 TV 리모콘과 키보드로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은 캐주얼, 액션, 스포츠, 레이싱, 일인층슈팅게임(FPS) 등의 게임분야에서 총 24개의 콘솔게임을 선별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월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추가할 계획이다. 워너브라더스, 디즈니, 캡콤, THQ 등 세계적인 메이저 게임회사들이 제작해 인기를 모으는 게임들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변동식 대표는 "스마트케이블로의 진화를 통해 보는 TV에서 즐기는 TV 시대로 진입하게된다"며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창의적인 서비스로 제2의 케이블TV 전성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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