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유럽 규제당국의 반독점 심사가 진행중인 시스코의 NDS 인수가 조건없이 승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시스코는 인수합병(M&A)를 마무리, 통합 IPTV 솔루션 등 방송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이 시스코의 세계 최대 유료방송시스템 업체 NDS 인수에 대해 M&A에 따른 경쟁제한 등 문제가 없다고 판단, 이를 조건없이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시스코는 지난 3월 NDS를 5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바 있다. 시스코는 지난 2009년에도 노르웨이 화상회의 업체 텐드버그(Tandberg)를 33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NDS는 이를 뒤 잇는 시스코의 최대 규모 M&A다.
시스코는 유럽위원회(EC) 등 규제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거쳐 M&A를 마무리 짓게 된다. EC는 오는 23일까지 이번 M&A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로써 시스코는 NDS 인수를 확정하고 이를 계기로 통합 IPTV 솔루션 등 유료방송 솔루션부문 등에서도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NDS가 중국 CCTV, 인도 타타스카이(TataSky)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스코의 이들 신흥시장 공략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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