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당초 올해 우리 경제가 상반기에 부진하고 하반기에 회복세를 띠는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전망됐으나, 향후 경기도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7일 '2012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를 통해 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84로 전월과 같았으나, 7월 업황 전망BSI는 84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계절조정지수 6월 업황BSI는 80으로 역시 전월과 동일했다. 이달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반면, 수출기업은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나 내수기업은 1포인트 낮아졌다.
6월 매출BSI의 실적은 93으로 전월(97)대비 4포인트 7월 전망도 92로 전월(97)대비 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채산성BSI의 6월 실적은 89로 전월(90)대비 1포인트, 7월 전망도 88로 전월(91)대비 3포인트 모두 내려갔다.
자금사정BSI의 6월 실적은 89로 전월(88)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7월 전망은 88로 전월과 같았다.
이달 제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환율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77로 전월대비 4포인트, 7월 업황 전망BSI도 77로 전월대비 6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계절조정지수 6월 업황BSI는 76으로 전월(79)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의 6월 실적은 90으로 전월(92)대비 2포인트, 7월 전망도 90으로 전월(94)대비 4포인트 모두 떨어졌다. 채산성BSI의 6월 실적은 87로 전월(91)대비 4포인트, 7월 전망도 88로 전월(90)대비 2포인트 모두 낮아졌다.
자금사정BSI의 6월 실적은 89로 전월과 같았지만, 7월 전망은 88로 전월(89)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기업과 소비자 심리지수가 모두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4포인트 내려간 97을 기록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의미하며,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각각 나타낸다.
경제심리지수(ESI)는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ESI가 100을 상회(하회)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못한) 수준인 것을 의미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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