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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앱 "애자일 기술로 EMC보다 10년 더 앞서간다"


'유니파이드' 이어 차세대 기술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 발표

[김관용기자] 넷앱이 데이터 저장만을 위한 스토리지 시스템의 종말을 선언하면서 스토리지의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로서의 스토리지는 기존의 데이터 저장 기능 뿐 아니라 관리, 보호, 확장, 운영 등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넷앱은 '유니파이드 아키텍처'에 이은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Agile Data Infrastruture)'를 통해 고객들의 IT인프라를 수익원천으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넷앱은 25일 스토리지의 새 버전인 데이터 온탑(ONTAP) 8.1.1을 발표하면서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를 발표했다.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는 신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능적인 데이터 관리와 중단 없는 운영, 무한확장을 그 특징으로 한다.

한국넷앱 김성태 솔루션마케팅 담당 이사는 "넷앱이 지난 2002년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를 선보인 이래 경쟁사인 EMC는 10년이나 지난 2010년에야 제품을 내놨다"면서 "경쟁사들이 유니파이드에 올인하고 있을 때 넷앱은 새로운 기술인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유니파이드'에 이은 차세대 전략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

그동안 넷앱이 강조해 온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는 파일기반 '확장형 네트워크(NAS)' 스토리지와 블록기반 '광저장 장치영역 네트워크(SAN)' 스토리지, 통합 패브릭(FCoE), 아이스카시(iSCSI) 프로토콜을 통합해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하나의 장비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넷앱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는 저사양 제품부터 고사양 제품까지 전 제품에 대해 동일한 운영체제(OS)를 적용해, 스케일업 및 스케일아웃이 편리하다. FAS2240의 중소형급 스토리지를 사용하다 더 높은 등급의 제품으로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 하더라도 데이터의 마이그레이션이 필요 없는 것이다.

넷앱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전략은 가상화와 클라우드에 따른 공유 IT인프라 환경이 요구됨에 따라, 하나의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모든 프로토콜과 인터페이스를 제공받기 원하는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넷앱이 발표한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는 유니파이드 아키텍처를 포함한 포괄적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으로, SAN, NAS를 포괄하는 지능적인 데이터 관리와 무중단 상황에서의 스케일 아웃과 스케일 업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인텔리전스·무중단·무한확장성으로 한발 더 앞서간다"

이번에 선보인 넷앱의 데이터 온탑 8.1.1은 데이터의 제어와 자동화,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스토리지 인프라에 엔드 투 엔드 가시성이 제공되며, 인력의 추가 없이 용량의 원활한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버츄얼 스토리지 티어링(Virtual Storage Tiering)도 실현돼, 사용빈도가 높은 '핫(Hot)' 데이터는 플래시 드라이브(SSD)에 유지되고 상대적으로 사용빈도가 적은 데이터는 SATA 드라이브에 별도로 보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플래시 풀(Flash Pool) 기능을 지원해 복잡하게 데이터를 분류할 필요 없이 다양한 워크로드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기술 발표로 넷앱의 스토리지는 시스템 중단(다운타임) 없이 상시 운영 가능한 스토리지 환경을 제공한다. 이같은 '제로 다운타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쉐어포인트, SQL서버나 오라클, SAP, 레드햇, VM웨어 v스피어, 시트릭스 젠서버 등과 같은 비즈니스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을 시스템 유지보수나 전체적인 하드웨어 교체 작업 중에도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넷앱은 기업에서 IT직원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정 후 자동수행(Set and Forget) 방식의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레벨 보안 기능도 추가해 데이터에 대한 무단접근을 방지하고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는 엄격히 관리되도록 했다.

이번 넷앱의 데이터 온탑 8.1.1의 또 하나의 강점은 볼륨의 무한 확장 기능에 있다. 확장 가능한 단 하나의 볼륨 생성으로 최대 20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단일 아키텍처를 통해 스토리지 요구사항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시큐어 멀티 테넌시(Multi-tenancy) 솔루션을 통해서는 서버에서 스토리지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환경의 안전한 데이터 분리를 바탕으로 가상화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넷앱은 최신 버전의 데이터 온탑 소프트웨어와 함께 스토리지 효율성과 클러스터링 혁신, 새로운 플랫폼 기능, 제품과 기술의 다년간에 걸친 구현 경험을 바탕으로 IT가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중단 없는 운영을 지원하며 제한 없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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