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독일 완성차업체 BMW그룹이 최고의 자동차 엔진에 수여되는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BMW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BMW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BMW그룹은 '2012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어워드'에서 4, 6, 8기통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엔진은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쿠퍼 S의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 엔진, BMW ▲뉴 328i에 장착된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 BMW 1시리즈 M 쿠페 모델에 장착된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 BMW ▲M3의 V8 엔진 등 모두 4개이다.
1.4~1.8리터(ℓ)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 MINI 쿠퍼 S 의 1.6ℓ 4기통 엔진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BMW 그룹의 가변식 밸브트로닉 시스템 등 첨단 기술들이 결합돼 동급 엔진 중 가장 효율적인 동력장치로 입증됐다.
또 1.8∼2.0ℓ 부문에서 수상한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현재 BMW 뉴 328i와 BMW 528i, BMW Z4 sDrive28i, BMW X3 xDrive28i, BMW X1 xDrive28i 등에 장착되고 있다.
2.5~3.0ℓ 부문에서 수상한 3ℓ M 트윈터보 파워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현재 BMW 1시리즈 M 쿠페에 탑재되고 있으며, 지난 2007년과 2008년 전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BMW그룹의 V8 엔진은 이번 수상으로 3.0~4.0ℓ 부문에서 5회 연속 수상하게 됐다.
V8엔진은 뛰어난 추진력을 지녔으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등을 아우르고 있다. 이 엔진은 고성능 스포츠 모델인 BMW M3 쿠페, BMW M3 세단, BMW M3 컨버터블에 올라가고 있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대표는 "BMW 엔진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에도 세계적 권위의 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처음 개최돼 매년 열리고 있는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 어워드'에서 BMW그룹은 모두 50차례 넘게 수상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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