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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벽 넘었다" LG전자, 21kg 드럼세탁기 美 출시


표준세탁시간 30분대로 단축, 최고 에너지효율 제품 선정

[박웅서기자] 드럼세탁기의 용량이 드디어 20kg을 넘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세계 최대 수준인 21kg 용량의 드럼세탁기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LG 드럼세탁기 신제품(모델명 WM8000)은 세탁 용량이 21kg으로 기존 제품보다 18% 늘어난 것이다. 이는 킹사이즈 침구 세트를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터보워시' 기능을 탑재해 평균 59분 걸리던 표준 세탁시간을 20분 줄여 30분대에 세탁 및 건조까지 끝내도록 했다. 흐르는 물에 헹구는 듯한 효과로 헹굼 및 탈수 구간을 하나로 통합해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미국 환경 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12 에너지스타 최고 에너지효율'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강력한 세탁성능을 위해 주무르기, 흔들기, 꼭꼭짜기 등 6모션 기능으로 섬세하고 꼼꼼한 손빨래 효과를 구현했다. 찌든 때 빨래를 위한 '강력세탁', 많은 양의 빨래도 골고루 세탁하는 '균일세탁', 빨래량에 상관없이 맞춤세탁을 해주는 '최적세탁' 등 다양한 세탁코스도 갖췄다.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세계 최대 용량 및 짧은 세탁시간으로 더 적은 횟수로 더 많은 세탁물을 빠르게 세탁하는 혁신제품"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1위 브랜드의 명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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