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CJ E&M 넷마블이 웹보드게임의 새 장을 열었다. 가족용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로 웹보드게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지난달 22일 정식 론칭된 모두의마블은 출시 3주만에 PC방 점유율 조사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웹보드게임 장르 1위에 올라섰다. 전체 게임 순위도 38위까지 뛰어 올랐다. 바둑, 사천성 등 대표적인 웹보드게임을 모두 제친 쾌거다.
넷마블은 "온라인게임 중에 연령·성별·세대 구분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많이 없었는데 모두의마블이 그 역할을 하면서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두의마블은 전세계 도시의 건물을 사고파는 인기 보드게임의 재미를 10~20분 내에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온라인 캐주얼 보드게임이다.
단순한 조작이 아니라 생각과 의사결정에 따라 새로운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해 저 연령층 아이들의 경제관념 정립은 물론 세계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같은 모두의마블 장점을 활용해 자사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학부모 게임문화교실’에 이 게임을 활용할 계획이다.
학부모 게임문화교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전환을 위해 2010년부터 넷마블이 게임업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부모들이 자녀가 좋아하는 자녀의 게임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다.
넷마블 이상현 본부장은 "모두의마블이 가족의 소통을 전제로 하는 학부모 게임문화교실과 잘 맞아떨어져 행사 중 체험 게임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모두의마블이 게임의 순기능적 역할을 알릴 수 있는 대표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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