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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경선 룰 논의기구 구성…비박 주자 만나자"


비박 대선주자에 '만남' 제안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2일 대선 후보 경선 룰과 관련, 각 후보 측이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모든 후보자들의 입장을 다 고려하고 소통하기 위해 경선 룰 논의기구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더 잘 공감하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고 황영철 대표비서실장이 전했다.

황 비서실장은 "황 대표가 경선 룰과 관련해 모든 후보자들의 요구를 담아낼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 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지 의견을 전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 룰 논의기구 구성 방안에 대해 황 대표는 ▲최고위가 경선 룰 논의의 중심이 되는 방안 ▲최고위 산하에 별도의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 ▲경선관리위원회 내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 ▲별도의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 등 네 가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이 같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비박 대선주자들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황 비서실장은 "(비박 주자들이) 어떤 방식의 기구가 더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제시해 주셔야 최고위원들이 생각하는 부분과 조율해 가장 좋은 안을 만들어내지 않겠느냐"면서 "서로가 인정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비서실장은 "국민이 원하고 당원들이 원하는 경선을 이뤄내기 위해 지금은 누가 누구를 공격하고 비판하기 보다 좋은 안을 만들어내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으고 다른 의견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것들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때"라며 "황 대표도 그런 결론을 위해 더욱 각별하게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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