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커피믹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남양유업에 목표주가 100만원을 부른 보고서가 등장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남양유업에 목표주가 100만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기업 분석을 시작했다. 12일 오후 1시 58분 현재 남양유업의 주가는 전일 대비 3.39% 오른 73만2천원을 기록중이다.
목표주가는 커피믹스 사업의 성장과 시가총액에 상응하는 현금성 금융자산 보유에 따른 안정성을 감안해 계산했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남양유업이 발표한 1천800억원 규모의 커피공장 투자와 관련해, "작년 1월 커피믹스 출시 후 단기간 내에 국내점유율 20%를 돌파하는 등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수요확보 후 수익성까지 확보하려는 예견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7200톤의 생산 규모인 이 공장에서는 연간 커피믹스를 50억개 생산할 수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50%로 잡은 데 따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남양유업의 매출액은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증가와 기존 제품단가 인상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4천132억원(회사측 목표 1조5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올해 커피믹스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3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남양유업에서는 제품출시 14개월 만인 올 2월 대형마트 기준 점유율 22.7% 도달했고, 연말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4.1%에서 올해는 6%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커피가격 하락 효과, 기존 사업부문 제품단가 인상, 매출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커피믹스 부문은 하반기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이익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