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차세대 iOS 플랫폼에서 구글지도 대신 톰톰과 오픈스트리트맵 데이터를 활용한다.
IT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2012)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iOS6 지도 앱에서 기존에 사용해왔던 구글지도 대신 톰톰과 오픈스트리트맵 데이터를 이용한다. 공개된 iOS6 스크린샷에 따르면 톰톰은 애플의 새로운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기능을 담당한다.
자동차 길안내 서비스나 3D 위성사진 등은 톰톰 지도를 토대로 지원된다. 그 밖의 기능은 개방형 지도플랫폼인 오픈스트리트맵 데이터를 활용해 제공한다.
일부에서는 애플이 몇년간 지도 관련 업체를 인수했기 때문에 이들 업체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자체 지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런 예상을 깨고 자체 기술에 톰톰 지도와 오픈스트리트맵을 추가한 새로운 지도 플랫폼을 선보였다.
애플 지도는 새로운 기능을 여럿 제공한다. 상세한 길안내 서비스와 실시간 교통량 정보, 맛집 리뷰 등이 그것. 이런 기능이 iOS 플랫폼에 기본 탑재되면서 모바일용 자동차 길안내 서비스 웨이즈(Waze) 등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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