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트위터에 이어 링크드인이 해킹으로 650만 사용자 계정이 유출된 가운데 같은 해커 소행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해킹사고가 터졌다.
온라인 소개팅 사이트로 유명한 이하모니(eHarmony)가 그것. 유명 인터넷 사이트의 잇단 해킹 사고로 사용자 계정 등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링크드인에 이어 이하모니 역시 해킹으로 150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용자 비밀번호가 유출됐다고 7일(현지시간) LA타임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하모니 해킹은 링크드인과 같은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링크드인은 최근 러시아 해커 소행으로 여겨지는 해킹이 발생, 650만 이용자 계정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통해 일부 이용자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문제의 해커는 800만 비밀번호가 포함된 리스트를 한 웹사이트(insidepro.com)에 게시한 상태로 이들 리스트는 링크드인은 물론 이하모니 사용자 계정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 이하모니는 일부 사용자 비밀번호가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암호 변경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 역시 지난달 해킹으로 인한 사용자 계정이 유출되는 등 최근들어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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