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홍콩 이동통신사 CSL과 손잡고 4일부터 LTE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홍콩을 여행하는 SK텔레콤 고객은 홍콩국제공항 컨벤션센터 디즈니 랜드 등 주요 관광지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LTE단말기는 팬택의 베가레이서2이다.
LTE자동로밍 서비스 이용 요금은 3G데이터 로밍과 동일한 1패킷(512byte) 당 4.55원이다. SK텔레콤은 LTE 로밍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별로 다양한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LTE자동로밍은 3G로밍 서비스와는 달리 ▲LTE상용화 국가가 많지 않고 ▲세계 각국 사업자들이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하는 단말이 출시되지 않아 그동안 상용화가 지연되어 왔다.
SK텔레콤은 LTE 로밍서비스를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해외 사업자와 망 연동 및 로밍 계약을 추진했고,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할 수 있는 단말기능 구현을 추진해왔다.
지난 달 출시된 팬택의 SK텔레콤 향 베가레이서 2에 홍콩과 한국 양국에서 쓰이는 주파수(800MHZ, 1.8GHz) 수용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LTE자동로밍 상용화를 기념해 6월 30일까지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패스', '브릿지 데이터무제한(홍콩)'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월 최대 5GB의 LTE데이터 로밍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