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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회사 텔링크, 통신재판매 본격 개시


'세븐모바일' 론치…중국-베트남 등 거주 외국인에 유리

[강은성기자]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링크(대표 박병근)가 6월1일부터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인 '세븐모바일'을 공식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SK텔링크는 MVNO가 본격화된 지난해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대기업 자회사의 조기 시장 진입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1년여를 기다려 이번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게 됐다.

SK텔링크 입장에서는 국제전화 사업의 성장에 한계가 있었고 미디어 사업에서도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MVNO를 통해 유무선 서비스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SK텔링크 측은 "국제전화 00700처럼 또 하나의 대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세븐모바일이라는 브랜드명을 정하게 됐다"면서 "사용자가 통화 사용량에 맞춰 합리적으로 요금제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상품을 중심으로 일단 사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SK텔링크의 주 고객이었던 국제전화 이용 거주 외국인은 물론 청소년, 주부, 노년층 등 평소 음성 사용량이 적은 알뜰 스마트족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세븐모바일 가입자는 SK텔레콤 망을 이용해 별도의 약정기간 없이 기본료 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와 결합해 1분당 중국 64원, 베트남 117원 등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세븐모바일 이용자가 주로 국내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외국인 고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등 4개국어 통역이 제공되는 고객센터 및 개통센터를 연중무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전용 라운지를 설치해 세븐모바일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MVNO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7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제주도 항공권, 해외 항공권, 노트북 등 총 7가지 알찬 선물을 증정하는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K텔링크 유통사업본부 남승헌 사업부장은 "SK텔링크는 내년 1월에는 자체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 특성에 맞게 설계된 차별화된 후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15년간의 국제전화 시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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