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오산 뷰티사업장은 아모레퍼시픽이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아시아뷰티 전초기자가 될 것입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30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준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산 뷰티사업장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 사업장과 메이크업 사업장, 그리고 5개 지역 물류센터를 한 곳에 통합해 완성한 통합생산물류기지이다.
22만4천㎡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 8만9천㎡, 그리고 연 1만5천톤의 제조와 1천500만 박스의 출하 능력을 갖췄다.
뷰티사업장은 최적의 공간 배치로 편의성, 효율성을 높이고 최고 제품 생산을 위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직원 및 고객은 남측 주출입구를 통해 출입하며, 화물 및 서비스 차량은 서측 화물전용 출입구를 통해 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화물출입구, 원료창고, 칭량실, 제조장, 포장실, 물류센터, 출하대기장, 출하의 원-웨이(one-way) 방식을 통해 효율적인 동선을 구현했다.
대량 고속 생산과 다품종 소량 생산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셀 라인'으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균일한 품질을 관리 시스템, 제품 안전성 강화 프로세스와 함께 유기농, 저방부 제품 생산 시스템 등으로 절대품질 가치를 실현하도록 했다.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도 발표했다. '고객 접근성 강화', '지속가능한 제품 공급', '글로벌 선도 핵심기술을 기반 구축'에 중심으로 두고 생산물류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5천억원이 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10개 육성해 지난 2011년 현재 3조9천억원인 그룹 매출을 2020년 11조원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또 201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해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에 진입하며, 2020년에는 3.8%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로 세계 7개 화장품 회사, 아시아 1위 화장품 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서경배 대표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가장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곳이 '어머니의 부엌'이라면, 우리의 고객을 위해 가장 좋은 원료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곳이 '세계의 부엌'"이라고 소개했다.
서 대표는 또 "아시안 뷰티가 싹트는 '미지움'과 아시아 뷰티가 완성되는 '뷰티사업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아시안 뷰티의 정수를 전하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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