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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은 상장폐지의 전주곡?


코스닥 기업 대상 조사… 최대주주 변경사의 상폐 비율 더 높아

[이혜경기자] 최대주주 변경은 상장기업의 상장폐지 전주곡일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체 코스피 상장법인과 비교해 최대주주 변경이 있는 상장법인의 상장폐지 비율이 높았다고 14일 발표했다.

올초부터 지난 8일까지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통해 조사한 결과, 상장법인의 상장폐지비율은 2.06%인데,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법인의 폐지비율은 5.88%로 두 배 이상 높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에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지난 2011년 같은 기간에 상장법인의 상폐비율은 2.64%였지만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의 상장폐지비율을 14%에 이르렀다.

조사기간 동안 최대주주가 변경된 코스닥기업은 34개사로, 전년 동기의 50개사보다 32% 감소했다.

한편, 지난 8일까지 최대주주가 2회 변경된 코스닥기업은 클루넷, 서진오토모티브, 삼기오토모티브 등 3사다.

클루넷의 경우, 강찬룡씨에서 황승익씨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서진오토모티브와 삼기오토모티브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상장한 기업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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