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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동국제강 급등… 포항1공장 폐쇄 긍정 평가


[이혜경기자] 포항1공장 폐쇄를 결정한 동국제강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동국제강은 전일 대비 3.88% 오른 1만7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동국제강은 포항1후판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 공장의 전체 생산액 대비 비중은 11.1%다.

회사측에서는 후판 시장 공급과잉,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대한 능동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진공장 안정화와 2후판 합리화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1후판공장 노후화에 따른 수요 대응력 한계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들은 이 같은 동국제강의 결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설비 노후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결정"이라며 "유무형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폐쇄로 국내 후판 수급이 개선돼 단가 인하압력이 약화되고, 후판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어 동국제강의 후판부문 수익성 개선도 빨라질 것으로 봤다. 1후판공장 폐쇄는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대신증권의 문정업 애널리스트도 "1후판공장이 적자를 보고 있어 폐쇄한다면 동국제강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며, "가동된 지 20년이 넘는 공장이라 유지보수 비용과 협력업체 지급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공장 생산분은 생산규모가 더 큰 포할2후판공장과 당진공장에서 대신할 수 있고 두 공장의 가동률을 올릴 수 있어 오히려 고정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후판 부문의 지속적인 적자와 붕형강류 부문의 낮은 수익성으로 적자는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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