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당선자와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이 4일 '5.15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심재철·유기준·원유철·이혜훈 의원, 김태흠·정우택·홍문종 당선자, 정웅교 전 부대변인,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등 모두 10명이다.
홍문종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백척간두 절대 절명 위기에 허덕이던 우리의 현실은 안중에 없고 샴페인 터뜨리는 소리가 당의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고, 대선 경쟁에 나선 후보들도 당 위기를 한 몫 거드는 양상"이라며 "이대로 두면 결과가 너무 뻔할 거라는 조급함이 무모한 용기를 내도록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이 힘을 모아 새누리당을 소생시켜 준 은혜에 보답할 길은 정권 재창출"이라며 "그 과정에 소기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경선에 나서게 된 기본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 당선자는 "낮고 겸허한 자세로 민생을 챙기겠다"며 "총선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며 새누리당이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실천하고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여기 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새누리당의 변화와 쇄신, 지역화합을 통한 정권재창출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역, 세대, 이념갈등을 청산하고 새로운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부터 계파갈등을 없애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누리당에서 쌓아온 30년의 경험과 열정을 살려 정권재창출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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