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특허소송이 불거졌던 삼성전자와 코닥이 프린터 시장에서 손잡았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럽 프린터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코닥과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코닥의 프린터와 독점적인 잉크 기술을 사용한 올인원 잉크젯 프린터 판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프린터는 최근 독일에 출시된 상태다.
마크 크루츠 코닥 부사장은 "이번 제휴로 삼성은 코닥의 이미징 기술 등을 발판으로 잉크젯 프린터 사업을, 코닥 역시 관련 사업 성장을 꾀할 수 있게됐다 "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IT솔루션프린팅 부문 위르겐 크루거 이사도 "이번 제휴를 통해 코닥의 잉크젯 기술을 활용, 제품 세분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가 올인원 프린터와 카트리지, 용지 등 협력관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코닥은 올 초 삼성전자를 상대로 자사 디지털이미지 기술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코닥은 디지털카메라 시대 시장 대응에 실기하면서 최근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등 프린터사업을 통한 재기를 꾀하고 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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