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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디카, 스마트폰 침공 막을 수 있을까


삼성 등 업계, 통신 기능 장착 디카 잇따라 선보여

[백나영기자] 디지털 카메라(디카) 시장에 와이파이 바람이 거세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문화가 크게 확산되자 업계가 앞다퉈 카메라에 통신 기능을 장착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카메라 화질을 높이며 디카 시장을 침식해 들어왔다면, 카메라 업계는 통신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스마트폰의 침공을 막아내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카메라 업계의 통신 기능 추가 전략이 소비자 마음을 얼마나 파고들지 주목된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2)에서도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카메라들이 대거 전시됐다.

국내에서 처음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니콘이 지난 2008년 출시한 콤팩트 디카 S52c다. 하지만 당시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단종됐다.

최근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고 SNS가 활성화가 되면서 사진을 공유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고 이에 발맞춰 다시 와이파이 카메라 출시가 늘고 있다.

소니에서 나온 와이파이 제품은 'HX30V'.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플레이 메모리즈 모바일(PlayMemories Mobile)'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뒤 사용하면 스마트폰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캐논에서 나온 '익서스 510 HS'와 '익서스 240 HS'도 와이파이가 탑재된 제품. 캐논 윈도우(Canon Window)라는 앱을 이용하면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이 아이폰으로 바로 전송된다. 캐논의 와이파이 프린터 'MF4220w'와 연동하게 되면 스마트폰의 사진이 바로 출력되기도 한다.

행사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은 지난 25일 출시한 삼성의 NX시리즈. 카메라에 내장된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된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에서 직접 인터넷에 접속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에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NX시리즈 같이 와이파이가 탑재된 '스마트 카메라' 제품군을 확대하며 카메라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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