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모토로라가 원격으로 집 안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 홈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홈네트워크 사업이란 기존의 가정 내 방범, 제어 시스템을 IP 네트워크와 통합해 지능화한 것을 말한다.
모토로라 코리아(대표 정철종)는 25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원격 홈 모니터링 솔루션인 '모토로라 포홈(4Home)' 출시를 알렸다.
'포홈'은 원격으로 집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거나 집 밖에서도 손쉽게 음악이나 TV를 켜고, 창문이나 현관문을 잠글 수 있도록 해준다. 원격으로 건강을 체크하거나 전기나 가스 등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모토로라는 '포홈'을 국내 통신사업자, 방송사업자, 건설사 등이 도입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모토로라의 '포홈'을 미국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이 도입했다. 월 10달러의 요금으로 고객에게 유료서비스 하고 있다.
고객은 집안에 설치할 수 있는 카메라나 센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을 들여다보고 관리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 네트워크 시장은 약 2천억원에 달한다. 기존 이 분야에 진출한 사업자들은 건설 경기 부진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모토로라는 건설사, 보안회사뿐 아니라 부가 수익을 얻길 원하는 통신사, 방송사 등이 도입할 수 있도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토로라 코리아 홈사업부문 황진수 전무는 "기존에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모토로라처럼 오퍼레이터 입장에서 패키지화해 서비스한 사례는 없다"며 "점차 개인화 경험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모토로라가 컨버전스 서비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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