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첫 해외 금융IT 사업 수주 '쾌거'

[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메트라이프 차이나 생명의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MO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SK C&C가 자체 수주한 첫 해외 금융IT 시장 진출 성과다.

12일 SK C&C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SK C&C가 진행한 한국 메트라이프 생명 모바일 영업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벤치마킹을 거쳐 메트라이프 아태지역 본부가 별도의 입찰 절차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메트라이프 차이나 생명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태블릿 기반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모바일 업무환경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K C&C는 이번 사업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솔루션인 '넥스코어 모바일'을 적용,메트라이프 차이나 생명의 기간계 영업지원시스템(Metlife Agency Portal)과 모바일 기기간에 연동되는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넥스코어 모바일은 그동안 우리은행 통합 모바일 플랫폼 구축 사업, 한국 메트라이프 생명 MOS, 세종대 통합 차세대 정보시스템, 현대 스위스 저축은행 차세대 시스템, 부산도시가스 현장지원 시스템 등에 적용됐다.

SK C&C 금융사업 2본부장 이영래 상무는 "SK C&C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첫 해외 금융IT사업 진출 사례인 만큼,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