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XP 지원이 2년후 완전 종료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XP 지원을 2014년 4월 8일 완전 중단한다고 와이어드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1억명에 이르는 윈도XP 사용자는 2014년 4월부터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 MS는 윈도XP와 함께 오피스2003 서비스 지원도 중단한다.
스텔라 체르냐크 MS 대변인은 "윈도XP와 오피스2003을 사용중이라면 이젠 윈도7과 오피스2010로 바꿔야 할 때가 왔다"고 설명했다. MS는 2010년 7월 윈도XP와 윈도2000 서버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와 유료기술 지원을 종료했다. 다만, 윈도XP 서비스팩(SP)3 사용자에 대한 기술 지원을 2014년까지 연장했다. 이 연장된 서비스가 끝나는 것.
윈도XP 지원 중단은 법인 고객들에게 두통거리다. 법인고객은 윈도비스타보다 윈도XP를 선호하고 있으며 윈도XP를 더 사용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윈도XP 사용자는 전세계적으로 1억300만명이며, 이중 법인고객은 7천200만명에 이른다.
가트너는 2014년 윈도XP가 지원을 중단해도 여전히 법인고객 700만명이 윈도XP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어드는 윈도XP 사용자가 윈도8로 업그레이드하거나 그 이후 버전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MS에 조언했다. 그렇지 않다면 윈도 대신 맥 OS X으로 갈아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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