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빠른 속도의 신호를 정확히 포착해 내는 오실로스코프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대표 김승열)는 최근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개 채널 63GHz 대역폭과 4개 채널 33GHz 대역폭을 갖춘 오실로스코프 신제품 '인피니엄 90000 Q-시리즈(Infiniium 90000 Q-serise)'를 선보였다.
오실로스코프는 전자장비 보수·설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계측기로,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화면상에 나타내 준다.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이하 애질런트)는 이러한 오실로스코프의 성능은 ▲대역폭(bandwidth) ▲노이즈(noise) ▲지터(jitter)에서 결정되며, 최상의 성능을 내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대역폭, 최저 노이즈·지터 측정 플로어를 제공하는 '인피니엄 90000 Q-시리즈'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이 알렉산더(Jay Alexander) 애질런트 부사장 겸 오실로스코프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지난 5년간, 애질런트는 깊은 메모리, 최저의 노이즈 플로어, 높은 대역폭의 오실로스코프를 발표해 왔고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모든 혁신에 정점을 찍은 제품"이라며 "업계에서 가장 낮은 노이즈를 구현하고 최저 지터 측정 플로어로 높은 정확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애질런트는 엔지니어들이 디바이스 설계·인증 시 측정해야 하는 신호들의 속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빠른 신호를 정확히 포착해 내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윤덕권 애질런트 부사장은 "63GHz까지의 신호를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은 것은 애질런트가 처음"이라며 "또한 높은 대역폭으로 빠른 신호를 포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신호 측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계측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지터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애질런트는 대규모 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연구소와 광통신 시장을 '90000 Q-시리즈'의 타깃 고객으로 삼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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