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온라인 스토어인 아이튠스를 통해 컨텐츠 유통시장에 처음 진입한 애플이 이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컨텐츠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제 아이튠스에서 슈렉 등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영화를 한번 다운받으면 사용자가 보유한 애플의 모든 기기에서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지난달 뉴아이패드 발표 현장에서 미국의 대표 영화사들과 콘텐츠 제휴를 맺어 아이튠스에서 한번 구매한 영화를 아이패드, 맥 등 다른 iOS 기반 기기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6대 대표 영화사 가운데 소니픽서츠, 월트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가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그 외 유니버셜 스튜디오, 20세기 폭스 영화사의 경우 미국의 케이블 영화채널인 HBO와의 독점계약 문제로 아이클라우드와의 컨텐츠 제휴가 지연돼 왔다.
하지만 유니버셜에 이어 폭스 영화사 역시 HBO와의 독점 계약이 끝나는대로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콘텐츠 공급을 곧 실시할 예정이라고 더버지는 밝혔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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