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보건복지부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흡연자가 실천할 수 있는 금연방법인 '행동전략 4D'를 소개했다.
행동전략 4D는 흡연 자극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4D는 'Delay(흡연 충동 늦추기), Deep Breathe(심호흡하기), Drink(물을 천천히 마시기), Do something else(흡연으로부터 마음이 떠나도록 무언가를 하라)' 등이다.
'Delay'는 5분만 참으면 흡연 충동이 약해지는 만큼 흡연을 잠시 억제하는 행동이며, 'Deep Breathe'는 길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는 행동을 3회 반복해 흡연 충동을 억제한다.
'Drink'는 입안에 물을 약간 오래 넣어두고 맛을 음미해 흡연 욕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Do something else'는 운동 등을 통해 흡연을 잊는 데 대안이다.
담배를 끊으면 불면증, 피로감, 긴장, 신경과민, 두통, 기침, 가래, 정신집중장애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나는데 금연 후 4일 후에 최고치로 올라가고 5~10일 동안 서서히 감소한다.
금단증상 극복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많이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며,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
또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연상담전화(Quit-line), 금연길라잡이(nosmokeguide.or.kr)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금연장소 확대도 흡연을 낮추는 요인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공공장소와 작업장에서 흡연 규제를 할 경우 담배 소비가 4~10% 감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금연 관련 법·제도 강화, 교육·상담·홍보프로그램 지원, 국제협력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금단증상은 금연 후 4일 후에 최고치로 올라가고 5~10일 동안 서서히 감소한다"며 "신체적 금단증상은 길어야 1~2주 정도면 대개 사라지게 되므로 그 기간만 잘 참고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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