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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전자책, 마침내 나왔다


'포터모어' 웹사이트서 판매…각종 단말기와 호환

[원은영기자] "해리포터의 마법이 전자책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초유의 화제작이자 21세기 전세계 문화계를 환타지 열풍으로 휘몰아치게 만들었던 초대형 베스트셀러 '해리포터'가 마침내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27일(현지시간) CNN은 "해리포터 저자인 J.K.롤링이 전차책 출간을 위해 만든 '포터모어' 웹사이트를 통해 이제 해리포터 전 시리즈를 전자책 형태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해리포터 전자책은 거의 모든 단말기와 호환 가능하다. 따라서 아마존의 킨들 시리즈나 반스앤노블의 누크와 같은 대표적인 전자책 단말기 외에도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단 콘텐츠는 해리포터 공식 사이트인 포터모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포터모어 프로젝트를 처음 발표할 당시에도 롤링은 해리포터 전자책을 포터모어 사이트 이외의 출판사나 전자책 유통 업체에서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터모어는 해리포터 시리즈 속의 마법 세계를 더 자세히 체험하고 설명하는 웹사이트로 현재 베타 버전을 테스트중이며 내달 정식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모어는 총 7편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7.99~9.99달러의 가격 범위 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언어는 영어만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해리포터 시리즈는 1997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시작해 2007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끝으로 총 7권이 출간됐다. 전세계적으로 6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총 4억5천만권이 팔렸으며 전 시리즈가 영화로 제작됐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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