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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카메라에 와이파이 '콸콸콸'


삼성전자 이어 캐논도 와이파이 기능 채용

[박웅서기자] 콤팩트 카메라의 변신이 심상치 않다. 위로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아래로는 스마트폰이 콤팩트 카메라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콤팩트 카메라는 몇 가지 콘셉트를 잡고 기능적으로 특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와이파이 카메라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벌써 와이파이 기능을 채용한 콤팩트 카메라를 2종이나 선보였다. 캐논 역시 이에 질세라 콤팩트 카메라 일부 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처음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NX20'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콤팩트 카메라에 연이어 와이파이 탑재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와이파이를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 'WB150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0일엔 듀얼 뷰 카메라에 와이파이를 적용한 'DV300F'를 추가로 선보였다.

'WB150F'는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을 닮은 외관에 1,420만 CCD와 3인치 LCD를 채용했다. 특히 광각 24mm 슈나이더 렌즈를 탑재해 넓은 화각과 원근감 표현이 자유롭다.

'DV300F'는 뒷면뿐 아니라 앞면에도 LCD가 채용된 삼성 특유의 듀얼 뷰 카메라다. 뒷면에 있는 3인치 메인 LCD뿐 아니라 앞면에도 1.5인치 보조 LCD가 있어 셀프 촬영시 유용하다. 예컨대 메인 LCD는 끄고 보조 LCD만 이용해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 카메라 사업 전략으로 와이파이 무선 연결 기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이메일, 페이스북 등 SNS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바일링크'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올쉐어'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등 다른 스마트 기기로 사진을 무선 전송할 수 있다. 먼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카메라 LCD처럼 사용 가능한 '리모트 뷰파인더' 기능과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PC에 자동 저장해 주는 'PC 오토 백업' 기능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 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진을 업로드 할 수도 있다.

◆캐논 와이파이 기능 채용한 콤팩트 카메라 첫 출시

'익서스 510 HS'와 '익서스 240 HS'는 처음으로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캐논 콤팩트 카메라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캐논 카메라 윈도우'도 공개됐다. 아직 아이폰용으로만 나와 있는 이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용도 개발 중이다.

'캐논 윈도우'앱을 이용하면 카메라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연동할 수 있다.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무선 전송해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저장하고 해당 사진을 SNS나 이메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익서스 510 HS'는 광학 12배 줌렌즈와 3.2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익서스 240 HS'는 광학 5배줌 렌즈를 장착했다.

이 제품들에는 카메라에 특정인의 얼굴과 이름 등 정보를 등록하면 촬영 시 자동으로 등록된 사람을 찾아 초점과 밝기를 설정해주는 '얼굴 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아기 사진을 찍을 때 웃는 얼굴, 자는 얼굴을 개별적으로 인식해 최적화된 노출로 촬영할 수 있어 유용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와이파이를 채용한 콤팩트 카메라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다른 제조사도 와이파이 탑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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