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앞으로 쌍용차는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 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로 거듭 나겠다."
이유일(사진) 쌍용자동차 대표는 16일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 인수합병(M&A) 체결 1년을 기념한 실적 발표에서 "쌍용차는 지난 2011년에 전년보다 40%에 육박하는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쌍용차는 지난 한해 동안 마힌드라와 함께 성공적으로 발전 전략을 실행해 왔다"면서 "이 같은 성과는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연계, 노동조합·협력업체·대리점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강력하고 협력적인 우호 관계와 함께 ▲체어맨H ▲체어맨W ▲코란도스포츠 ▲코란도C 등 신차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파완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의장도 "글로벌시장에서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양사는 3월부터 기술 역량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면서 "올해에는 신형 엔진 개발을 포함해 소형 다목적차량(CUV) 개발비 2천958억원 등 새로운 제품과 시설에 4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양사는 연구개발(R&D), 기술, 구매, 글로벌 마케팅 등 자동차 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시너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6월 인도에 자사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을 출시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마힌드라와 공동 플랫폼 개발에 돌입하는 등 상호협력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또 쌍용차는 마힌드라의 자회사인 마힌드라 남아공을 통해 조만간 남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인도 델리모터쇼에 참가한 바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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