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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코리아 '올해 스마트워크 시장에 올인'


VDI 및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으로 스마트워크 시장 공략

[김관용기자] VM웨어 코리아가 국내 '스마트워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데스크톱 가상화(VDI) 솔루션인 'VM웨어 뷰'와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인 '호라이즌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를 통해 최상의 모바일 업무 환경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VM웨어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중 개인 모바일 기기를 업무 중에 휴대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비율은 96%로 아태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무실 외의 공간에서도 업무를 수행하는 직장인이 82%에 달했다.

윤문석 VM웨어 코리아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스마트워크 확산 붐에 발맞춰, 올해 국내 VDI 시장과 모바일 가상화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VM웨어 코리아는 지난 해 금융, 공공, 의료분야에서 고객들을 확보하며 VDI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에 4천여대 규모의 VDI를 구축하면서 금융권 최대 규모의 가상화 사례를 만들어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에는 VDI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최초의 가상화 기반 모바일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VM웨어 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가상화 진료시스템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등에 저장된 환자정보를 이전보다 1.5배 빠른 속도로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최근에도 VM웨어는 강남과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 VDI 구축을 완료했다. 강남과 용인 세브란스 병원은 지난 1월까지 총 350유저 규모의 데스크톱 가상화를 구축, 강남 세브란스에서 300유저, 용인 세브란스에서 50유저 환경이 원격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윤 지사장은 "병원 VDI는 기기가 있는 곳으로 가서 사람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곳에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가 이동하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면서 "의사는 태블릿PC를 이용해 환자들의 각종 진료기록들을 보고 진단하고 처방하고 환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게 하는 사람중심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VM웨어 코리아는 지난 2월에도 현대중공업에 VM웨어 뷰 솔루션 기반 VDI 구축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5월까지 PC 1천800대에 대해 순차적으로 VDI로 전환하는 1차 사업을 진행한 후, 전사적으로 VDI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말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 국내 출시

또한 VM웨어 코리아는 올해 말 하나의 휴대폰을 두 대인 것처럼 가상화 시키는 호라이즌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를 출시할 예정이다.

호라이즌 애플리케이션 매니저의 모바일 가상화 개념은 서버나 스토리지, 데스크톱 가상화 개념을 넘어 휴대폰 자체를 가상화하는 것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한 대의 휴대폰도 마치 두 대처럼 활용할 수 있어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자료를 분리 보관하고 보호할 수 있으며, 직원 개인의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다.

호라이즌 애플리케이션 매니저가 출시되면 개인들은 일반적인 유통채널에서 모바일 가상화가 가능한 휴대전화 제품을 구매한 후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기업이 VM웨어의 라이선스까지 구매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되고 휴대폰은 마치 두 대의 휴대폰처럼 기능하게 된다.

윤 지사장은 "아직 호라이즌 애플리케이션 매니저의 출시시기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말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상황에 맞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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