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신형 인텔칩 탑재 x86 신제품 출시

[김관용기자] 한국후지쯔(대표 박제일)가 7일 인텔의 새로운 서버칩인 제온 E5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x86서버 10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군은 타워 서버 1종(TX300 S7), 랙 서버 3종(RX200 S7, RX300 S7, RX350S7), 블레이드 서버 3종(BX900S2, BX920 S3, BX924 S3), 클라우드 특화 멀티노드 서버 3종(CX400S1, CX250S1, CX270S1)이다.

한국후지쯔가 출시한 신제품은 급성장세에 있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 된 것이 특징이다. 인텔 제온 E5 프로세서가 모든 라인업에 탑재되고, 기존 대비 두 배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의 고속 연산처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테슬라 448코어 GPU를 2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연산능력만으로는 기존 프로세서 10개와 맞먹는 처리 능력이다.

또한 이번 한국후지쯔의 모든 신제품은 '80플러스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한 전원공급장치를 기본으로 제공, 최상위 레벨의 저전력기술을 탑재했다. 미국 전력연구소에서 제정한 80플러스 인증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에서도 플래티넘 등급은 에너지 효율 94% 이상에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이다.

여기에 후지쯔 고유의 냉각 설계 개념인 쿨 세이프(Cool-safe)가 더해져 소비전력을 대폭 절감했다.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 증설이나 교체가 필요한 대다수의 부품이 상호 호환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 비용 또한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CX400 시리즈는 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 서버 1대 공간에 최대 4대의 서버와 24개의 하드디스크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각각의 서버와 전원, 하드디스크가 운영 중에도 업무 정지 없이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한국후지쯔 이영환 마케팅 이사는 "한국후지쯔의 x86 비즈니스는 지난 2011년 전년 대비 대수 기준 170%이상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서버 10종으로 x86 비즈니스에서 한국후지쯔가 더욱 견실한 성장세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대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