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무섭게 약진하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에릭슨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의 지난 해 매출이 32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의 윌리엄 주 기업부문 담당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해 매출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웨는 세계 최대 무선장비 회사인 에릭슨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지난 해 에릭슨의 매출은 345억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프랑스의 알카텔 루슨트에 비해선 매출 규모가 50% 가량 많은 편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윌리엄 주 사장은 "네트워크는 이제 클라우트 컴퓨팅과 애플리케이션 덕분에 단말기에서 인프라스트럭처로 융합되고 있다"면서 "화웨이는 앞으로 정보통신 시스템 분야 선두 업체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