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벤틀리모터스 코리아가 27일부터 신형 V8 엔진을 장착한 컨티넨탈 GT 쿠페와 컨버터블에 대해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이들 차량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새로 개발된 트윈 터보차저 방식의 4리터(ℓ) V8 엔진을 탑재, 프리미엄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배기량 대비 출력 기준을 높였다.
벤틀리의 신형 V8 엔진은 6천rpm에서 507마력과 넓은 엔진 회전 영역(1천700~5천rpm)에서 67.3kg·m의 토크를 지니는 등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신형 V8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클로즈 레이시오(close-ratio, 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이들 모델의 제로백은 5초 이내이며, 최고 안전속도는 시속 290km. 한번의 주유로 800km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종전 모델보다 40% 감축하는 등 친환경과 고연비를 모두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V8 컨티넨탈 GT·GTC 모델은 광택이 나는 블랙 매트릭스 그릴에 크롬 프레임과 센터 바, 레드 에나멜의 'B' 로고, 전면의 블랙 매트릭스 3단 범퍼 등 디자인적인 요소들을 두루 갖추었다.
두 모델 모두 20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는 다이아몬드 블랙(컨티넨탈 V8 모델 전용) 또는 다이아몬드 실버 피니시 처리된 21인치 6스포크 디자인을 옵션으로 뒀다.
차 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각각 V8 컨티넨탈 GT가 2억3천900만원, GTC가 2억6천800만원이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모터스 회장은 "신형 컨티넨탈 모델은 강력한 성능이 매끄럽게 전달되는 벤틀리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갖추었다"면서 "특히 벤틀리는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기술로 놀라운 수준의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절감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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