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기존에는 스토리지에만 적용됐던 플래시 기술이 서버로까지 확장됐다. EMC가 서버용 플래시 캐시 솔루션인 'EMC VF캐시'를 출시한 것이다.
한국EMC는 15일 EMC VF캐시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EMC가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기술의 새 시대를 열었다"면서 "지능형 캐시 소프트웨어와 PCIe 플래시 기술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대폭 향상 시켰다"고 밝혔다.
한국EMC 통합마케팅본부 허주 이사는 EMC VF캐시가 시중에서 가장 빠른 PCIe 서버 플래시 캐시 솔루션이라고 거듭강조했다.
허 이사는 "VF캐시는 서버의 PCIe 버스에 설치되기 때문에 사용 빈도가 높은 데이터가 더이상 네트워크를 거쳐 스토리지로 이동할 필요가 없게 됐으며 지연 시간은 60%까지 단축되고 처리량은 3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VF캐시는 서버 내 스토리지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VF캐시는 EMC의 스토리지 계층화 솔루션인 FAST(Fully Automated Storage Tiering)를 서버로까지 확장해 스토리지에서부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지능적인 '엔드-투-엔드' 데이터 계층화 및 캐시 기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VF캐시는 스토리지에 '라이트-스루 캐시(write-through caching)'를 사용해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EMC 스토리지가 제공하는 고가용성, 데이터 무결성, 신뢰성 및 재해 복구 등의 고급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더불어 EMC는 올해 2분기에 '프로젝트 썬더(Project Thunder)'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썬더는 읽기 쓰기 작업이 많고 지연 시간이 짧은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기술로서, 전용 서버 네트워크 플래시 기반의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플래시 이점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VF캐시에 고급 PCIe 기술이 탑재된다.
허 이사는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수준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PCIe 플래시를 적용한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고객들은 VF캐시를 통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지능을 최적의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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