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수출을 금지시키는 등 최근의 상표권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애플 '아이패드'에 대해 상표권을 주장하고 있는 프로뷰는 아이패드 판매중단 조치에 이어 지난 13일에는 중국 세관에 제품의 수출입을 금지해달라고 요청 파장을 예고했다.
수출이 금지될 경우 중국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아이패드의 글로벌 판매가 막히기 때문이다. 자칫 미국과 중국간 통상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는 사안.
당장 중국 세관이 회의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으로까지는 치닫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 중국 세관이 프로뷰측에 "(애플 아이패드는)많은 중국 소비자가 아끼는 제품인데다, 순수 시장규모가 매우 커 수출을 금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따라 프로뷰는 지방 세관에 수출금지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프로뷰는 이외에도 20개 도시에 아이패드 판매 금지를 요청한데 이어,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상표권을 둘러싼 2차 공판 등이 예정돼 있어 애플측의 대응 등이 주목된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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