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사진을 통해 일상을 기록한 콤팩트 카메라의 역할을 스마트폰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pro1'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신제품 'X-Pro1'의 기본 콘셉트와 스펙, 액세서리 상품화 등에 중점적인 역할을 담당한 후지필름 상품기획담당 우에노 타카시 과장이 참석했다. 우에노 타카시 과장은 20년간 후지필름에 몸담아온 카메라 전문가로 지난 1991년 후지필름에 입사했다.
우에노 타카시 과장은 "카메라와 사진의 역할은 기록과 표현 두 가지이고 그 중에서도 콤팩트 카메라가 기록의 역할을 맡아왔다"며 "이러던 것이 한국 시장에선 점차 스마트폰이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면 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은 서서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 점은 사진을 단순한 영상 기록이 아닌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유저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후지필름은 이날 신제품 'X-pro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후지필름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로 천연 가죽 느낌의 외관을 살린 클래식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미지 센서는 1,630만 화소 APS-C 규격 X-Trans CMOS 센서가 탑재됐다.
단초점 3종을 먼저 선보인 이유는 줌렌즈에 비해 단초점 렌즈가 화질이 더 뛰어나기 때문. 최고 화질을 추구하는 플래그십으로서 줌렌즈보다는 단초점 렌즈를 사용함으로써 고화질을 실현했다는 게 후지필름의 설명이다.
이후에는 향후 2년 안에 초광각 렌즈와 팬케잌 렌즈, 단초점 렌즈, 표준줌 렌즈, 망원줌 렌즈, 광각줌 렌즈 등 6개 이상의 렌즈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로 나올 예정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부사장은 "X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후지필름이 추구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핵심 브랜드"라며 "X-pro1을 최고 모델로 삼고 이후 중급형 미러리스 카메라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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