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캐나다 통신기기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이하 RIM)의 가학적인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간판 제품인 블랙베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물 속에 집어던지고 공중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을 한 것이다.
허핑턴포스트는 7일(현지 시간) RIM이 블랙베리 폰의 내구성을 테스트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내구성 실험의 대상은 '블랙베리 커브.' RIM이 공개한 영상에는 이 제품을 물이 담긴 양동이에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떨어진 이후에도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보여주기 위한 실험이었던 것.
이후에 RIM의 기술자가 물속에서 건져낸 블랙베리의 키패드, 오디오, 카메라 등을 정상 작동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블랙베리 폰이 바닥으로 거침없이 떨어지는 모습을 느린 동작으로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어 "블랙베리가 충격을 얼마나 잘 흡수하는지 보이십니까? 충격을 받아도 여전히 잘 작동됩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허핑턴포스트는 이 소식을 전해주면서 "블랙베리가 물 속에서도 잘 견디고 공중에서 떨어뜨려도 끄덕 없다는 걸 알게 됐는가?"라고 반문했다. 기사 말미엔 이런 말도 빼놓지 않았다. "집에서 이런 실험하는 건 권하지 않는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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