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F5네트웍스 코리아가 국내 애플리케이션 전송 콘트롤러(ADC) 시장 공략 포인트를 이원화하는 전략으로 한국 ADC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금융 및 공공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선 ADC 기반의 보안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 통신시장에선 서비스 유통 플랫폼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조원균 F5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략을 발표하고, 국내 시장 고객들이 요구하는 사업적, 기술적인 최적의 솔류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으로부터 가장 신뢰받을 수 있는 사업자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ADC 시장은 L4 로드밸런서 기준으로 그 규모가 600~700억원 수준. 그러나 스마트 기기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성장, 클라우드 확산과 데이터센터 통합 등에 따라 국내 ADC 시장은 향후 15~20%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ADC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F5네트웍스는 국내 시장에서 ADC 수요를 확대하고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책임감을 갖고 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F5네트웍스 코리아는 그동안 주력해 온 금융권 및 제조 산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기반으로 2012년에는 통신사업자 시장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올해 통신 사업자들에게는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획기적인 성능 개선 ▲대용량 통신망 주소변환기(NAT)의 도입 ▲IPv6에 대한 마이그레이션 ▲멀티레이어 보안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적화 등의 기술적 현안들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F5네트웍스는 이같은 기술적 요구 사항들을 단일한 플랫폼을 통해 최소의 투자비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통신 시장에서 올해 100%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과 제조 분야의 경우에도 다이내믹 데이터 센터, 가상화 및 기업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군에 밀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 보안 솔루션 및 가상화 사업 강화
F5네트웍스는 다이내믹 데이터센터에 맞는 다이내믹 보안 개념을 도입했다. 즉, 사용자 환경이 다양화되고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정적인 데이터센터로는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F5네트웍스는 이에따라 자체 통합 운영체제(OS)인 'TMOS'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방화벽,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SSL VPN, IPSec VPN, 각종 새로운 디도스(DDoS) 방어, DNS 보안 등을 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조원균 지사장은 "올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이미 지사 인력을 전 분기 대비 50% 충원했다"고 설명하고 "이들은 주요 통신 사업자 금융 지주사, 엔터프라즈 기업군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의 주요 고객에 대해서는 본사의 최고 경영진이 직접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객과의 사업관계를 한 단계 올리기 위해 한국에 기술 컨설팅 인력을 두고 본사의 컨설팅 그룹과 연계해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정비된 새로운 채널 체계를 기반으로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적 사업기회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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