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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스템에어컨, 중동서 호평


올해 매출 30% 신장 목표

[김지연기자]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이 중동 지역에서 최고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유력 월간지 빅프로젝트(Big Project)가 뽑은 '최고 제품 공급사(Best Product Suppli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빅프로젝트는 유럽과 호주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잡지로 매년 한 차례 15개 부문의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데, 국내 기업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빅프로젝트는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 '멀티 브이 III'의 고효율·친환경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이 설치된 LG전자 두바이 법인은 지난해 현지 최초로 친환경 건물 인증(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을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이 지역에서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앞세워 시스템에어컨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은 건설경기 호황으로 호텔이나 아파트 등 대형 건설 프로젝트들이 대거 진행중이어서 시스템에어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 에너지 규제도 유럽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어 고효율 기술이 필수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감규 전무는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동 지역에서 최고 브랜드로 인정받았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라며 "향후 고효율·친환경 제품 출시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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