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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빵집 접는다…장선윤씨 베이커리 사업 '철수'


베이커리 전문점 '포숑' 정리…신세계 행보 관심

[정은미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차녀인 장선윤 블리스 대표가 베이커리 사업에서 손을 뗀다.

블리스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 7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베이커리 전문점 포숑을 프랑스 본사와 합의해 정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블리스는 롯데백화점과 면세점에서 근무했던 장 대표가 지난 2010년 11월 빵 제조와 유통, 와인 수입, 식당 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초기 12곳에서 운영되던 포숑은 현재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5곳에서 철수했다.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 맡고 있는 호텔신라는 지난 26일 자회사 '보나비'가 운영하는 커피·베이커리 카페 '아티제' 사업 철수를 전격 발표했다.

이부진 사장과 장선윤 대표가 빵집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대기업 중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의 '데이앤데이'와 '달로와요'만 남게됐다.

'달로와요'는 신세계백화점 10여곳에 입점한 고급 베이커리 브랜드이며 '데이앤데이'는 이마트110여곳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까지 신세계 측은 매출 공헌도 직원 수를 고려했을 때 사업 철수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지만 날이 갈수록 대기업의 빵사업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정부가 베이커리사업에 대한 조사 수위를 높이면서 앞으로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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