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정책쇄신분과가 마련한 새 정강·정책 개정안을 확정한다.
정책쇄신분과는 '정강·정책'이라는 명칭 자체를 '국민과의 약속'으로 바꿨고, 복지·일자리 창출·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배치했다. 1조는 국민이 행복한 복지국가 건설, 2조는 일자리 창출, 3조는 경제민주화 조항이며 교육과 사회문화, 통일 조항이 뒤를 잇는다.
당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강·정책 개정안을 보고받고 확정 의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정강·정책 개정안은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의 나아갈 길이 국민 행복에 있음을 명확히 했고, 보다 공정한 사회와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우리의 의지도 잘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새 정강·정책을 '정강·정책'이라고 부르지 않고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정한 의미가 정말 중요하다"며 "모든 약속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약속 자체가 아니라 실천이다. 국민과의 약속은 우리가 새 정강·정책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고 우리 당의 존재 이유가 국민에 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정강·정책 개정안을 기초로 우리 당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국민과의 약속을 기초로 우리 당이 크게 변화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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