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함께 세계 1등을'…LGD 경영환경 설명회

[김지연기자] LG디스플레이가 27일 오후 60여개 핵심 부품소재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파주 공장에 초청해 '2012년 경영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7년부터 매 분기마다 협력사 CEO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경영환경 설명회는 협력사들이 LG디스플레이의 경영 현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향후 사업계획에 적절히 반영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경영 실적과 2012년 시장 전망을 협력사들과 공유했다.

특히 구매 분야를 포함해 올해 전반적인 사업 방향과 주요 제품의 개발방향 등 올해 추진해야 할 LG디스플레이의 중점 과제를 제시해 협력사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또한 협력사가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할 수 있도록 올해의 상생 키워드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생 협력으로 진정한 일등 상생 실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구매활동 전개를 통한 1등 경쟁력 확보 ▲개발상생 정착을 통한 신기술·신부품 선행경쟁력 확보,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 경쟁력 강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한상범 CEO는 "LG디스플레이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일등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다"고 감사를 표하며 "경청과 소통을 통해 2012년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제시한다'는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2007년 상생협력 전담 조직(현재 규모 100여명)을 만들고 협력사가 기술 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육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