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판 카톡 챗온, 2월초 국내 아이폰서도 된다

[강현주기자]2월초부터 한국 아이폰 사용자들도 앱스토어 한국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챗온'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챗온이 기본 탑재된 웨이브3를 2월 초 KT를 통해 출시한 직후 국내용 애플 앱스토어에도 챗온을 등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4일 한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해외 앱스토어에 챗온 앱을 등록했다. 앱스토어 해외 계정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 사용자들은 해외계정을 통해 챗온을 내려받을 수 있지만 국내 계정으로는 불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웨이브3 출시일을 확정함에 따라 국내 앱스토어에도 등록을 결정했다.

"챗온이 우리 서비스인 만큼 우리 운영체제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3부터 먼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었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웨이브3가 국내 출시되고 난 직후 국내 앱스토어에도 챗온을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웨이브3와 챗온 서비스가 먼저 출시된 해외에서도 챗온이 기본 탑재된 웨이브3가 먼저 출시된 후 애플 앱스토어에 챗온 앱이 등록됐다.

웨이브3가 2월초 출시되기 때문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도 이르면 2월초, 늦어도 중순 중엔 등록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모바일 메신저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챗온 서비스가 해외에 비해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