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올해 동반성장 등 지식경제 R&D 4.7兆 투입

[정수남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갖고 올해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정책의 중점 추진 계획과 전략기획단의 업무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략기획투자협의회'는 작년 11월 산업기술혁신촉진법 개정에 따라 설치됐으며, 지식경제 R&D 투자방향 설정과 사업 구조조정 등 주요 R&D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총괄 회의기구이다.

이날 홍 장관은 ▲도전 ▲창조 ▲동반성장 ▲소통의 지식경제 R&D 등 지식경제 R&D의 4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2조달러 경제로 도약을 위한 글로벌 산업강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통한 동반성장과 질 좋은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황창규 전략기획단 단장은 지경부와 전략기획단 간의 전방위·유기적인 협력을 확대해 국가역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정책 발굴 등 민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전략기획단이 민관을 잇는 정책가교로써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식경제 R&D 예산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4조7천448억원으로 정부의 전체 R&D 예산(16조 227억원)의 29.6%를 차지하고 있다.

지경부는 올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1보5천522억원), 중소․중견기업 육성(2,839억원), 일자리 창출(2천105억원)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아울러 국민편익증진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262억원) 등을 위한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입한다.

이재홍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지식경제 R&D 정책의 총괄 심의·조정을 위해 민관 공동의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주요 지식경제 R&D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지식경제 R&D사업에 대한 세부 지원계획을 확정, 산학연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부처합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